힙지로와 상생을 꾀하다 을지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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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지로와 상생을 꾀하다 을지다락
  • 에이비로드뉴스
  • 승인 2020.06.0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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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중무장한 브랜드들의 콘셉트 스토어.

 

을지로4가역 2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을지다락’은 코오롱FnC에서 선보이는 옛것과 새것이 공존하는 플래그십스토어다. 수년의 준비 끝에 지난 2월 문을 열었다. 을지로와 생하고 지역 문화를 지키는 데 중점을 둬 정성을 기울였다. 골목주변 가게에서 취급하는 철이나 루미늄 프로파일, 유리 같은 산업 재를 공간의 소재로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다.

1층에는 ‘올모스트홈’의 을지로 버전인 ‘을지다방’이, 2층에는 코오롱에서 선보이는 여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전시 공간 ‘을지다락’이 있다. 들어서자마자 스테인리스 가구에 장식한 알록달록한 원단과 실, 재봉틀이 눈에 들어온다. 코오롱이 1957년 설립 당시 우리나라에 나일론을 처음 들여온, 섬유산업의 선두 주자임을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건물 2층의 가정집에 있던 가구와 집기를 재활용한 흔적도 찾아볼 수 있다. 장롱 문의 한쪽은 창고 문으로, 또 다른 한쪽은 레진으로 박제해 두 개의 테이블로 탈바꿈한 식이다. 또 을지로의 작업 환경을 존중하고 보존하자는 의미로 정희기 작가의 자수 작품과 최원서 작가의 프로파일 스툴을 곳곳에 배치하기도 했다. 손으로 직접 만드는 노동의 가치를 보여주고자 한 것.

 

2층 을지다락은 다양한 전시와 브랜드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공간. 지속적으로 전시 주제를 바꿔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제로 웨이스트 패션을 추구해 버려질 뻔한 자투리와 부자재를 이용해 만든 제품도 눈에 띈다. 공간 한편에는 코발트블루 톤의 타일로 꾸민 부뚜막 공간이 있어 아늑하게 쉬어가기 좋다.

 

을지다방’에서 음료나 디저트를 주문해 2층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즐겨도 좋다. 시그너처 음료는 ‘달달이커피’. 을지다락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달콤한 메뉴로 녹인 달고나와 프림을 더해 복고 느낌을 강조했다. 함께 나오는 달고나 사탕은 ‘달달이커피’ 주문 시에만 제공된다. 주전부리로는 ‘반건시 플레이트’가 인기다. 청도 반건시에 크림 치즈, 현미누룽지 칩, 팥배기와 완두배기를 섞은 것이 함께 나온다. 누룽지 칩 위에 다른 재료를 모두 올려 함께 먹으면 된다. 바삭하고 촉촉한 식감이 대조되는 가운데, 슴슴한 정도의 달콤함이 부드럽게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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