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앵처럼 브런치 한 끼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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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앵처럼 브런치 한 끼 ②
  • 이미진 기자
  • 승인 2020.01.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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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의 로맨틱 도시, 파리. 파리지앵이라도 된 것처럼 늦잠을 자고 영화 속 주인공처럼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는 건 어떨까. 분위기는 영화 속 주인공처럼 느긋하게 브런치를 즐기는 건 어떨까. 분위기는 물론 맛과 건강까지 잡은, 파리에서 소문난 브런치 맛집 8곳을 모았다.
ⓒLe Potager de Charlotte
ⓒLe Potager de Charlotte
ⓒLe Potager de Charlotte
ⓒLe Potager de Charlotte
ⓒLe Potager de Charlotte
ⓒLe Potager de Charlotte

 

샤를로트의 채소밭 르 포타줴 드 샤를로트 Le Potager de Charlotte
작은 호텔 주인과 요리 사진가 사이에서 태어난 다비드 발랑탱(David Valentin)과 아드리앙 발랑탱(Adrien Valentin) 형제. 르 포타줴 드 샤를로트는 건강과 환경,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은 이들 형제가 운영하는 채식 레스토랑이다. 상호명은 ‘샤를로트의 채소밭’이라는 뜻. 샤를로트는 두 형제의 어머니 이름이기도 하다. 다비드는 셰프로, 아드리앙은 매니저로, 섬세하고 영양도 풍부한 식물 기반의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벽과 의자, 쿠션에 딥 그린 컬러를 사용,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연출한 것이 인상적이다. 브런치 메뉴인 프티 데죄네 타르디프(Petit déjeuner Tardif)는 일요일에만 선보이니 알아둘 것. 따뜻한 음료와 차가운 음료 한 가지씩, 그리고 병아리콩과 쌀로 만든 팬케이크와 캐슈 소스, 아보카도에 후무스를 올려 삶은 달걀처럼 만든 요리, 수박 디저트나 코코넛 요거트, 달콤한 팬케이크를 모두 29유로 50상팀에 맛볼 수 있다. 메뉴는 조금씩 달라지고, 주중에는 단품만 제공하는데 메뉴마다 와인 페어링을 선보이는 것도 인상적. 파리 9구와 17구에 2개 지점이 있다.

 


 

©Pierre Lucet Penato
©Pierre Lucet Penato
©Pierre Lucet Penato
©Pierre Lucet Penato
©Pierre Lucet Penato
©Pierre Lucet Penato

비건 비스트로가 된 정육점 라바투아 베제탈 l’Abattoir Végétal
몽마르트르 거리를 걷다 보면 금방이라도 영화 <아멜리아>의 아멜리아가 튀어나와 길을 안내해 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로맨틱한 이 거리에서 브런치 가게를 찾는다면 ‘식물 도살장’이라는 뜻의 라바투아 베제탈을 추천한다. 본래 정육점이었는데 채식주의 식당으로 180도 탈바꿈했다. 이곳을 이끄는 아바 라가타(Ava Lagatta)와 제니 보니(Jenny Bonit)의 꿈은 요리라는 매개를 통해 그들이 사랑하는 도시 파리의 로컬 커뮤니티를 지키는 것. 또, ‘펑키 헬시(Funky Health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식재료 본연의 가치를 식탁으로 그대로 옮겨 담기 위해 노력한다. 모든 요리는 유기농과 글루텐 프리가 기본, 첨가물도 일절 넣지 않는다. 이외에도 수많은 원칙과 독창적인 레시피를 통해 채식 요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평일에도 멋진 채식 요리를 즐길 수 있지만, 브런치 정식을 맛보려면 주말에 방문할 것.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차가운 음료와 따뜻한 음료, 팬케이크, 그래놀라 볼, 채식 벨루테 수프를 모두 27유로에 맛볼 수 있다. 천장 곳곳에 행잉 플랜트가 매달려 있고, 초록색과 핑크골드 포인트가 멋스럽게 어우러져 인증샷을 남기기에도 좋다. 생제르맹데프레에도 지점이 있으니 참고하자.

 


 

ⓒSupernature
ⓒSupernature

 

초자연적 매력의 브런치 쉬페르나튀르 Supernature
편안한 분위기에서 건강한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파리 9구에 있는 쉬페르나튀르로 향하자. 지하철 카데(Cadet) 역이나 그랑불르바르(Grands Boulevards) 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어가면 새하얗고 심플한 매장이 눈에 띈다. 유리문 위에 번지수 ‘15’와 ‘Supernature’라는 상호가 나오면 제대로 찾은 것. 안으로 들어서면 새하얀 벽과 테이블이 눈에 띄는데, 페인트칠을 하지 않은 상아색 기둥이 여행자의 긴장을 풀어주듯 실내 한가운데 우뚝 서 있다. 래디시 블루 미트, 루타바가, 시소 잎 등 지역에서 재배된 유기농 식재료를 이용해 건강한 요리를 만든다. 일요일에만 운영되는 브런치 메뉴는 ‘자연(Nature)’ 버전과 ‘디톡스(Detox)’ 버전이 있다. 생과일 주스와 요거트, 샐러드, 그라탱, 치즈를 기본으로 따뜻한 음료와 캉파뉴 빵, 잼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은 두 버전 모두 26유로. 프랭탕 백화점 9층에 있는 ‘프랭탕 뒤 구’에도 지점이 있어 쇼핑을 즐기다 허기를 채우기 좋다. 단, 백화점 지점에서는 브런치 메뉴가 없고 단품 메뉴나 티타임, 아침 정식 메뉴만 제공된다.

 


 

 

©Alice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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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내일’을 위한 비건 잡화점 오주르뒤 드맹 Aujourd’hui Demain
지구를 생각하는 브런치 요리를 맛보고 싶다면 파리 11구에 위치한 오주르뒤 드맹을 추천한다. 오주르뒤 드맹은 비건 콘셉트 스토어이자 레스토랑 겸 카페. 20대 중반의 젊은 창업가 두 명이 2017년 오픈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해 오로지 비건 요리만 선보인다. 물론 글루텐 프리 옵션도 제공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토스트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샐러드 시즈널 볼(Seasonal Bowl) 등 든든한 식사 메뉴를 맛볼 수 있다. 전 세계 채식주의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한 식물성 햄버거 패티 ‘비욘드 버거’를 이용한 ‘클래식 BLT 치즈버거’와 병아리콩 튀김이 들어간 ‘프라이드 치키 버거’도 인기 메뉴다. 진정한 파리 스타일 브런치를 맛보려면 주말에 찾아갈 것.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버거와 크루아상, 생과일 주스와 차를 브런치 세트 메뉴로 선보인다. 카페에는 늘 그래놀라 볼과 팬케이크, 글루텐 프리 페이스트리가 준비돼 있고 저녁 시간에는 멕시칸 푸드나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콘셉트 스토어에서는 식물성 재료로 만든 고다 치즈와 블루 치즈, 페타 치즈도 판매한다. 비건 식료품뿐 아니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패션 제품과 건강 관련 책,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천연 화장품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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