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가 2020년을 앞두고 새로운 순위를 발표했다. 프랑스, 미국, 일본에서 영예의 1위 레스토랑이 나온 가운데, 한국 레스토랑 22곳이 라 리스트 2020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외무성과 프랑스 관광청에서 주관, 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하는 <라 리스트(La Liste)>가 2020년을 앞두고 새로운 순위를 발표했다. 1위를 차지한 곳은 100점 만점에 99.5점을 기록한 레스토랑으로, 미국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 일본 도쿄의 ‘류긴(Ryugin)’, ‘수가라보(Sugalabo)’가 공동으로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2015년부터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을 평가해온 라 리스트는 올해, 역대 최대인 195개국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그중 한국에 있는 레스토랑 22곳이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150위권에 진입한 ‘라연’과 ‘밍글스’는 94점을 받았으며, ‘권숙수’ ‘정식당’ ‘아리아께’ ‘랩24’ ‘가온’도 여전히 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저력을 보여줬다. 또 ‘류니끄’ ‘코지마’ ‘피에르 가니에르’ ‘주옥’ ‘도림’ ‘모모야마’ ‘톡톡’도 새롭게 순위에 올랐다. 이 중 ‘류니끄’의 류태환 셰프는 제철 현지 식재료를 중요하게 여기며 활동한 공을 높이 사 한국인 최초로 ‘자연(Nature)’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12월 2일,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 외무성 관저에서 열린 공식 만찬행사에는 ‘라연’ ‘랩24’ ‘류니끄’가 초청돼 한식과 전통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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