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따라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로드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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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따라 남프랑스 코트다쥐르 로드트립
  • 민다엽 기자
  • 승인 2019.11.29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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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 여행이 매력적인 건 비단 지중해의 햇살을 머금은 따뜻한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만개한 라벤더부터 나무, 바다, 바람, 도시와 음식 등 지나치는 모든 것이 저마다 향기를 뿜어낸다. 지중해 향기를 따라 떠나는 코트다쥐르 로드 트립을 소개한다.
코트다쥐르(Côte d'Azur)의 니스(Nice)  ⓒshutterstock.com

코트다쥐르(Côte d'Azur)?

코트다쥐르는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연안을 따라 이탈리아 국경선까지 이어지는 해안 지역. 평화로운 햇살이 내리쬐는 코트다쥐르에 가면 강렬한 색채와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모네, 르느와르, 피카소, 샤 갈 등 세계의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은 곳이자, 세계적인 스타들과 유명인이 즐겨 찾는 칸(Cannes)과 니스(Nice)를 품고 있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또한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이 휴양지로 찾았고, 디자이너 코코 샤넬이 오랫동안 머물며 자서전을 쓴 곳.

 

발랭숄에서는 보통 6월 말에서 8월 사이에 라벤더가 절정을 이룬다. ⓒshutterstock.com

보랏빛 라벤더의 향기 발랭솔 Valensole

여행의 시작은 보라색 라벤더가 펼쳐진 발랭솔이다. 전세계 라벤더의 90%를 생산하는 프로방스 지역 중에서도 가장 많은 라벤더를 볼 수 있는 곳. 보통 6월 말에서 8월 사이에 라벤더가 절정을 이루는데, 이 시기에는 지역 전체가 보랏빛으로 물들며 라벤더의 향연이 펼쳐진다. 마을에선 흥겨운 라벤더 축제가 펼쳐지고 향수와 화장품, 빵과 쿠키 등 라벤더로 만든 것들을 선보인다. 강렬한 라벤더의 색채와 지중해의 포근한 햇볕을 맞으며 꽃향기 가득한 시골길을 달려보자.

 

유럽 최대 규모의 베르동 협곡(Gorge de Verdon) ⓒshutterstock.com

숲내음 가득한 베르동 협곡 Gorge de Verdon

라벤더 가득한 발랭솔을 뒤로하고 협곡 사이로 구불구불 이어진 산악도로를 힘차게 달리다 보면 유럽 최대 규모의 베르동 협곡(Gorge de Verdon)을 만날 수 있다. 베르동 협곡은 백리향, 로즈마리, 소나무 향기 로 가득한 곳.

울창한 숲에 잠시 차를 세우고 쉬어가도 좋고 에메랄드 빛 호수에서 카약을 즐겨도 좋다. 오랜 세월 알프스에서 흘러내린 눈과 빙하가 석회암 고원을 깎아내 그 사이로 거대한 골짜기가 만들어졌다. 높이 6m~1500m의 크고 작은 골짜기 사이를 굽이굽이 달리는 재미가 있는 코스다.

 

소설 <향수>에서 배경지인 그라스를 ‘모든 향기의 로마’로 표현하기도 했다. ⓒshutterstock.com

향수의 도시 그라스 Grasse

숨 막힐 듯 아찔한 베르동 협곡을 따라 남쪽으로 달리면 향수의 도시 그라스를 만날 수 있다. 높은 언덕에 자리한 이 작은 마을에서 프랑스 향수의 3분의 2가 생산된다고. 파트리크 쥐스킨트(Patrick Suskind)의 소설 <향수>에서 배경지인 그라스를 모든 향기의 로마로 표현하기도 했다. 12세기 초 그라스는 가죽세공의 중심지였다.

특유의 가죽 썩는 냄새로 진동했던 도시에서는 악취를 없애기 위해 향수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 후 지금까지 수백년 간 향수의 도시라는 명성을 이어왔다. 샤넬의 향수 ‘N°5’가 태어난 곳이자, 로샤스, 디오르 등 유명 향수 브랜드의 원료가 이 곳에서 생산된다. 구시가지의 좁은 골목길을 따라 수백년 간 대를 이어온 향수 명가들도 둘러보자.

 

 칸(Cannes) 여행엔 특유의 낭만이 있다. ⓒshutterstock.com

낭만의 향기 Cannes

해마다 5월이면 전 세계 스타들이 영화제가 열리는 칸으로 몰려든다. 레드카펫 계단을 오르는 멋진 스타들이 만들어내는 화려함과 곳곳에서 열리는 축제들은 여행자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하지만 칸이란 도시가 매력적인 이유는 화려함 이면에 있는 잔잔한 분위기 때문. 스타들를 만나거나 화려한 파티에 가지 않아도 칸 여행엔 낭만이 있다. 단 하루만 계획된 일정은 모두 잊고 자유롭게 마음이 가는대로 움직여 보길 추천한다. 포근한 햇살에 눈을 떠 어슬렁어슬렁 바닷가 앞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적당한 곳을 찾아 한가로이 책을 읽거나 낮잠을 자도 좋다.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니스와 칸 등 대 표적인 휴양 도시들로 이어지는 코트다쥐르 여행의 하이라이트 구간. ⓒshutterstock.com

지중해의 향기 코트다쥐르 -빛의 해안 The Côte d’Azur the coast of light

빛의 해안이라 불리는 길은 툴룽(Toulon)에서 시작해 지중해 연안을 따라 이탈리아 국경선까지 이어지는 해안 도로를 가리킨다. 이탈리아 아말피 해안도로와 함께 지중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로 손꼽히는 코스. 아름다운 지중해를 배경으로 니스와 칸 등 대 표적인 휴양 도시들로 이어지는 코트다쥐르 여행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다. 또 해안가를 따라 달리다 마음에 드는 소도시를 무작정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의외의 보석같은 곳을 발견할 수 있다.

 

미로 같은 골목길에 늘어선 벽화와 아기자기한 갤러리를 구경하는 즐거움이 있는 곳. ⓒshutterstock.com

예술의 향기 생폴드 방스 Saint-Paul de Vence

생 폴드 방스는 중세와 르네상스를 거쳐 19세기에 이르기까지 예술의 향기가 곳곳에 베어있는 작고 아름다운 도시. 빛의 화가(모네, 고흐, 고갱, 마네, 르누아르, 드가, 세잔 등 인상주의 거장을 지칭)들이 사랑한 마을이기도 하다. 근대와 현대 미술을 전시하는 박물관과 미술관으로 유명한 생폴드방스에는 20세기 최고의 화가 샤갈이 잠든 무덤이 있고, 미로 같은 골목길엔 벽화와 아기자기한 갤러리가 있다.

 

니스에서는 전통시장도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 ⓒshutterstock.com

미식의 향기 니스 Nice

코트다쥐르 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인 니스는 미식의 도시. 맑은 하늘과 일조량이 풍부해 어느 작물이든 잘 자란다. 잘 자란 식재료 와 지중해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을 이용해 만든 음식은 세계적 수준. 니스에서는 전통시장도 꼭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싱싱한 과일과 채소, 치즈, 올리브 등을 다양 한 식재료를 구입할 수 있고, 즉석에서 싱싱한 샐러드와 먹음직스러운 생선구이, 달콤한 티라미수 등 갖가지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퀴진 니사르드 (Cuisine Nissarde)' 라는 라벨이 붙은 레스토랑에 가면 후회없는 최고의 다이닝을 즐길 수 있다. 신선한 재료로 니스의 전통음식을 잘 이어가는 레스토랑에 부여하는 인증라벨로, 전 세계 미식가들에게 이미 검증된 레스토랑인 만큼 맛은 보장한다.

 

글로벌 렌터카 브랜드인 허츠(Hertz)에서는 나라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를 제안하는 드라이빙 콜렉션을 발표하고 있다. ⓒ허츠(Her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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