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부러지는 '중국' 여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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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부러지는 '중국' 여행법
  • 이미진 기자
  • 승인 2019.11.2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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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utterstock.com

베이징을 비롯한 중국 전역에서는 영어가 잘 통하지 않는 데다 구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카카오 등 우리에게 익숙한 사이트 접속이 차단돼 있다. 로밍을 하거나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경우 VPN 서비스를 거치지 않고도 접속할 수 있지만, 속도가 꽤 느린 편. 이들을 대체할 수 있는 현지 앱 6개를 소개한다.

 

채팅부터 결제까지  위챗 WeChat  

중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메신저 앱. 현지인과 친구가 되거나 마음에 드는 상점의 최신 소식을 접하고 싶다면 매우 유용하다. 요즘은 명함을 주고받는 대신 QR 코드를 띄워 친구 추가를 해, 업무 커뮤니케이션도 위챗으로 진행한다. 위챗의 또 다른 인기 비결은 바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위챗페이’ 기능. 최근까지만 해도 외국인의 이용 조건이 까다로워 단기 여행자로서 위챗페이를 쓰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하지만 지난 11월 초, 외국인 대상 서비스 범위가 확대됐다는 반가운 소식. 채팅 창에서 ‘+’ 버튼을 누르고 ‘돈’을 선택하면 국내에서 발급받은 비자나 마스터카드, 아멕스 등의 카드를 등록할 수 있다. 상점에 비치된 QR 코드를 인식한 뒤 결제 금액과 비밀번호를 차례대로 입력하면 결제 완료. 물론 알리페이(AliPay)도 비슷한 방법으로 사용 가능하다.
 

모두를 위한 지도 가오 더더투 高德地图 gāo dé dìtú

알리바바 그룹에서 선보이는 인공지능 기반의 지도 앱. 고덕 지도로도 알려져 있다. GPS로 현재 위치를 켜두고 목적지를 찾으면 편리하다. 자동차 운행 경로나 택시의 업체별 예상 요금, 대중교통 이용 방법, 자전거나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 등이 상세하게 뜬다. 바이두 지도도 널리 쓰이지만, 고덕 지도는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게 구성된 데다 대중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줘 뚜벅이 여행자에겐 더할 나위 없이 편리하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도 GPS가 꽤 정확하게 작동해 내릴 곳을 놓칠 염려도 적다.
 

꿀팁의 메카  샤오홍슈  小红书 xiăo hóng shū RED

‘작고 빨간 책’이라는 뜻으로 온라인 쇼핑과 소셜 플랫폼이 결합된 형태다. 2013년 론칭 이후, 현재 사용자 수가 2억 명 이상. 온라인 쇼핑은 물론 사용자가 직접 제작한 다양한 리뷰 콘텐츠가 올라와 무료한 시간을 때우기도 제격. 홈 화면은 여느 소셜 미디어과 크게 다르지 않아 여행 후기와 정보, 레시피 영상, 라이프스타일 관련 정보, 제품 리뷰 등 다양한 꿀팁을 만날 수 있다. 샤오홍슈에서 베이징 추천 맛집을 찾아보려면 ‘北京美食[Běijīngměishí]을 검색해보자. 
 

맛집 백과사전  다중 뎬핑  大众点评 dàzhòng diănpíng

식도락 여행을 꿈꾼다면 주목. 현지인이 즐겨 찾는 맛집 정보가 가득하다. 맛집 정보 외에도 미용, 영화, 공연, 쇼핑, 숙박 등 라이프스타일 정보가 즐비하다. 원하는 맛집을 찾으려면 미식(美食) 버튼을 누른 뒤, 지역이나 요리 종류를 선택하면 리뷰 개수와 평균 별점, 1인당 예산, 추천 요리 등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용자의 현재 위치를 파악해 가장 가까운 맛집도 찾을 수 있다. 카페만 검색하려면 분류에서 咖啡厅[kāfēitīng]을 선택하면 되고, 바를 검색하려면 검색창에 酒吧[jiǔbā]를 입력해야 한다.

 

스마트한 택시 호출 디디추싱 滴滴出行 dī dī chūxíng

중국판 우버(Uber)로 불리는 차량 공유 앱. 중국을 넘어 일본, 멕시코까지 진출했다. 중국판과 일본판 앱이 따로 존재해 중국어 설명이 적혀 있는지 확인하고 설치하는 것이 좋다. 영어 메뉴를 제공하며 드라이버와 주고받는 메시지도 자동으로 번역해주고 목적지를 영어로 입력해도 척척 찾아준다. 메뉴 중 ‘Taxi’를 선택하면 일반 택시를 호출하는 것으로 미터를 계산해 기사에게 직접 결제한다. ‘Express’부터는 차량 공유 서비스로, 가입 시 등록한 카드로 자동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 수요가 많은 시간대에는 웃돈을 얹는 방식으로 빠르게 배차받을 수 있다.
 

든든한 통·번역관  유다오판이관  有道翻译官 yŏu dào fānyìguān

중국인이 즐겨 사용하는 번역 앱. 텍스트는 기본, 이미지 속 텍스트와 음성을 인식하며, PDF와 DOCX 등 문서도 107개 언어로 번역해준다.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할 때면 현지인이 먼저 이 앱을 꺼내 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도 한다. 상단 메뉴에서 언어를 한국어(韩文)와 중국어(中文)로 두고 카메라 아이콘(拍照)을 선택해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사진을 불러올 수 있다. 실시간 음성 번역을 원한다면 대화 아이콘(对话)을 선택한 다음 한국어로 말할 때는 ‘한국어’ 버튼을 누르고, 상대방이 중국어로 말할 때는 ‘中文’ 버튼을 눌러서 채팅하듯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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