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AM JUNE PAIK
영국 런던의 상징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모던에서 백남준의 회고전이 열린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이 공동으로 기획에 참여, 백남준의 작품 200여 점을 소개한다. 탈국가적이고 파격적인 백남준의 작품을 연대기가 아닌 주제별로 구성, 총 12개 전시실에서 그의 예술 세계를 감상할 수 있다. 26년 전 베니스 비엔날레 독일관에서 대상을 받은 <시스틴 채플>이 최초로 재현돼 주목받고 있다. 런던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오는 2월 9일까지 열리는 <NAM JUNE PAIK> 전시를 놓치지 말자.

광장: 미술과 사회 1900-2019
국립현대미술관 건립 50주년을 맞아 열리는 전시. 최인훈의 소설 <광장> 속 주제 의식을 핵심 개념으로 차용해, 미술관 공간을 두 개의 광장으로 구성했다. 1950년대부터 동시대까지 한국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데, 연대별 대표 작품과 옛 도자기, 우표, 포스터 등 당시 생활상을 재현하는 데 주력했다. 광장이 사회 발전을 위해 숭고한 희생을 치른 곳이라는 첨에 착안, 전시장을 이들의 기억과 애도를 위한 공간으로 해석했다. 작가 220여 명의 작품 400여 점이 헌화하듯 전시장 안을 메운다.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
제주를 여행하는 동안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는 선택지가 새롭게 생겼다. 제주도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해외 미술 특별전을 여는 것. 뉴욕 브루클린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을 들여와 93일간 전시장에 선보인다. 전시장을 풍경화, 정물화, 초상화와 인물 조각, 누드화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모네와 르누아르, 세잔, 드가 등 모더니즘 대가의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VR존, 미디어아트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도 꾸려 더욱 친숙하게 작품을 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