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건축의 만남, 루이 비통 메종 서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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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예술과 현대 건축의 만남, 루이 비통 메종 서울 오픈
  • 이미진 기자
  • 승인 2019.11.11 1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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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31일, 루이 비통 메종 서울 개관
- 현대 건축의 거장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설계
- 수원화성과 동래학춤에서 영감 받아 완성

지난 10월 31일, 루이 비통이 강남구 청담동에 루이 비통 메종 서울(Louis Vuitton Maison Seoul)을 오픈했다. 외관 설계는 현대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는 프랭크 게리(Frank Gehry)가, 인테리어 디자인은 피터 마리노(Peter Marino)가 담당해 건축물 그 자체만으로도 방문할 이유가 충분한 새로운 랜드마크가 들어섰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루이 비통 메종 서울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프랭크 게리는 마치 일그러진 듯한 둥근 형태의 건축물을 선보여왔는데, 이번에는 유리 소재를 곡선으로 표현했다. 한국의 18세기 건축물 수원화성을 비롯해 하얀 도포 자락이 학처럼 넘실거리는 모습을 담은 전통 동래학춤에 영감을 받았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Fondation Louis Vuitton)을 설계하기도 한 그는 "약 25년 전 서울을 처음 방문했을 때 한국 건축물과 자연 경관의 조화로운 풍경에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이 영감에 힘입어 이번 루이 비통 메종 서울을 설계했다"고 전했다. 한국 전통 예술의 미학과 현대 패션과 미술, 건축이 한데 어우러진 공간이 탄생한 셈이다.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내부 전경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내부 전경 ⓒ루이 비통 메종 서울

실내에 들어서면 12m 높이의 층고를 마주하게 되며, 층마다 특징적인 소재를 사용해 대조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맡은 건축가 피터 마리노는 "외관에서 느껴지는 넘실대는 에너지가 내부 공간에서도 이어지도록 미시언(Miesian) 방식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한다.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개 층에서 다채로운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하 1층에는 남성 테일러링 제품을 비롯해 여행용품과 서적을 만날 수 있고, 1~2층에는 의류와 파인 주얼리를 포함한 여성 컬렉션이 자리한다. 3층에는 맞춤형 쇼핑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프라이빗 살롱 공간, 4층에는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의 대표 조각 작품 8점을 감상할 수 있는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espace Louis Vuitton Seoul) 전시 공간이 있다.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전시 중 키가 큰 여인 II(GRANDE FEMME II)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전시 중 키가 큰 여인 II(GRANDE FEMME II) ⓒ에스파스 루이 비통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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