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브루어리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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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브루어리 방문기
  • 최현주 기자
  • 승인 2019.11.0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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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이어 마이크로 브루어리로 주목받는 도시, 포틀랜드. 다운타운부터 한적한 바닷가와 숲속 산장까지 재미있는 브루어리를 찾았다.
드슈츠 브루어리 포틀랜드 퍼블릭 하우스 ⓒ최현주
드슈츠 브루어리 포틀랜드 퍼블릭 하우스 ⓒ최현주

포틀랜드 다운타운엔 블록마다 재미있는 브루어리가 포진해 있다. 드슈츠 브루어리 포틀랜드 퍼블릭 하우스(Deschutes Brewery Portland Public House)도 그 중 하나. 노스웨스트 데이비스 스트리트와 노스웨스트 10번가 사이 모퉁이에 있는데, 30여 종의 맥주와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드슈츠(Deschutes)는 미국 오리건주 중부의 케스캐이드산맥 북쪽에서 컬럼비아강으로 흘러들어가는 길이 402km의 거대한 강 이름. 브루어리가 이제 막 포틀랜드에 들어서기 시작한 1988년, 다운타운에 작은 하우스로 문을 연 드슈츠 브루어리는 현재 포틀랜드 퍼블릭 하우스(Portland Public House)외에 오리건주 벤드에도 펍과 테이스팅 룸을 운영하고 있다. 드슈츠 브루어리가 25년 전 처음으로 선보여 지금까지 명성을 잇고 있는 브랜드는 블랙 뷰트 포터(Black Butte Porter)와 주벨에일(Jubelale). 풍부한 크림에 기분 좋은 초콜릿 향이 입안을 감싸는 블랙 뷰트포터는 알코올 도수 5.2%로 마실 때마다 레이어가 다른 깊이감을 주고, 진한 갈색의 가넷 컬러가 인상적인 주벨에일은 알코올 도수 6.7%로 마른 과일 향에 묵직한 목넘김이 매력적이다.

 

로그 네이션 월드 헤드쿼터 ⓒ최현주
로그 네이션 월드 헤드쿼터 ⓒ최현주

드라이브 겸 외곽으로 나가고 싶다면 로그 네이션 월드 헤드쿼터(Rogue Nation World Headquarters)를 추천한다. 사우스비치와 아퀴나베이스테이트파크 사이, 아퀴나베이 다리 아래 있는데, 로그(GOGUE)라고 적힌 붉은색 기둥이 인상적이다. 2층에 마련된 펍 & 레스토랑는 아늑한 분위기. 아이들과 함께 식사 겸 맥주를 즐기기 좋다. 원하는 맥주 7종을 고르면 기타 모양의 나무 트레이에 맥주를 가져다주는데, 종이에 주문한 맥주의 이름을 일일이 적어줘 입에 맞는 맥주를 비교적 쉽게 고를 수 있다. 브루 펍이 바닷가 옆에 자리한 덕에 어느 곳보다 신선한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도 매력적. 금방 튀긴 피시앤드칩스에 샐러드만 곁들여도 맥주가 술술 넘어간다.

 

록 크릭 터번 ⓒ최현주
록 크릭 터번 ⓒ최현주

맥미나민스는 1983년 마이크 맥미나민스(Mike McMenamin)와 브라이언 맥미나민스(Brian McMenamin) 형제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에서 론칭한 브루 펍. 유서 깊은 호텔이나 극장, 학교, 콘서트 홀 등을 브루 펍으로 개조해 포틀랜드를 찾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포틀랜드 다운타운에서 1시간 거리, 힐즈보로에 자리한 록 크릭 터번(Rock Creek Tavern)도 맥미나민스의 파트너 중 하나다. 한적한 도로 옆 울창한 나무에 가려진 펍에 들어서면 벽난로와 나무 계단, 근사한 뿔을 가진 사슴의 박제가 먼저 시선을 압도한다. 2층에 오르면 포켓볼과 셔플보드도 마련돼 있어 친구나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로즈베리 향이 매력적으로 1986년부터 생산, 록 크릭 터번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루비(Ruby)와 진한 다크 초콜릿 향에 묵직한 보디감이 매혹적인 터미네이터 스타우트(Terminator Stout)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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