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더스에 가야 하는 5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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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더스에 가야 하는 5가지 이유
  • 이미진 기자
  • 승인 2019.11.0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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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과 와플 그리고 맥주의 나라 벨기에는 머물면 머물수록 잘 우러난 사골 국물처럼 분명하고 진한 매력을 드러낸다. 그중 중세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현대인의 활기가 넘치는 플랜더스의 4개 도시, 겐트와 브루게, 안트베르펜과 브뤼셀에 다녀왔다. 면적 1만 3522km2에 불과한 플랜더스에 얼마나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지 그 매력을 낱낱이 소개한다.
ⓒWESTTOER
ⓒWESTTOER

1. 달콤 짭조름한 플랜더스

벨기에는 와플과 초콜릿, 홍합찜과 감자튀김, 맥주 등 먹음직스러운 음식의 고장. 이곳 사람들은 감자튀김에 소금을 뿌리고 마요네즈를 곁들여 먹는다. 소고기와 양파를 우려낸 진한 소스, 스토플레이사우스(stoofvleessaus)를 곁들이면 조금 더 로컬스럽다. 플랜더스에서만 나는 작은 새우도 별미. 웨스트플랜더스의 바닷마을 어부들이 말을 타고 새우를 잡는 모습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이색적이다. 또 플랜더스는 비건 전문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음은 물론, 비건 옵션도 다양하고 채식 축제가 자주 열려 채식주의자가 여행하기 좋다.

 

ⓒ이두용
ⓒ플랜더스관광청

2. 사이클 덕후의 성지

벨기에를 여행하다 보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현지인이 유독 눈에 띈다. 울퉁불퉁한 돌길이 좁게 나 있는 데다, 환경에 대한 시민 의식이 높기 때문. 사이클을 좋아한다면 브뤼셀의 근교 림뷔르흐(Limburg)주를 찾아보자. 지난 7월 울창한 보슬란트(Bosland) 숲속에 이색적인 자전거 길이 개통됐다. 플랜더스 관광청이 자연삼림보호청과 함께 사이클링 스루 트리즈(Cycling through Trees)를 개발한 것. 물 주변을 자전거로 달리는 사이클링 스루 워터(Cycling through Water)도 같은 주에 있으니 함께 즐겨도 좋다.

 

ⓒMisjel Decleer
ⓒMisjel Decleer

3. 황홀한 가을 트레킹

플랜더스의 숨은 보물 중 하나는 매혹적인 숲. 브루게 교외의 틸레험 숲(Tillegem Forest)은 성과 나란히 있어 고풍스럽고 트레킹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도록 길도 잘 정비돼 있다. 이스트플랜더스주 라위언(Ruien)의 클라위스 숲(Kluis Forest)은 300ha 면적에 이르는 숲으로, 걷기 적당한 경사로와 놀이터가 있다. 브뤼셀 근교의 메이서 보타닉 하르던(Meise Botanic Garden)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기기 좋은 식물원. 최근 맨발로 돌바닥을 밟으며 자연을 즐기는 베어풋 센서리 패스(Barefoot Sensory Path)가 새로 생겼다.

 

ⓒ이미진
ⓒ이미진

4. 섬세함의 극치, 레이스 강국

중세 플랜더스는 모직물로 부를 축적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직물이 레이스. 벨기에의 레이스 기술은 16세기부터 본격적으로 발달했다. 고급 직물인 레이스는 귀족과 상인의 필수품이었고, 당시 그려진 회화 작품만 봐도 귀족들의 옷깃과 소매에 레이스가 곱게 그려져 있다. 지금도 플랜더스의 어느 도시를 가든 화려한 레이스 제품이 진열된 가게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요즘엔 기계식으로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수제로 만든 레이스 제품을 찾기가 힘들지만, 인테리어에 근사한 포인트를 더해줄 레이스를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기회를 놓친다면 아쉬울 것이다.

 

ⓒ이미진
ⓒ이미진

5. 비욘드 아트, 박물관 나들이

플랜더스는 ‘플랑드르 미술’이 탄생한 곳으로 서양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가들의 주무대였다. 어느 도시를 가든 근사한 미술관을 만날 수 있는 건 이 때문. 16세기 걸작들을 발견하려면 중세 도시 메헬런(Mechelen)을 추천한다. 호프 판뷔슬레이던(Hof van Busleyden) 박물관에서 벨기에 영토가 부르고뉴 공국이던 시절 제작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맥주로 유명한 만큼 맥주 박물관도 여럿 있는데, 그중 브루게의 비어 익스피어리언스(Beer Experience)가 눈에 띈다. 벨기에의 맥주 비법과 페어링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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